[동국 스타트업 CEO 50] 바이오에너지플랜트·수처리 신기술 공법으로 음식물쓰레기 등 폐기물 제로화

입력 2019-12-16 14:53   수정 2019-12-17 10:29


동국 스타트업 CEO 50

전영실 영창터보텍 대표(서울·고양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영창터보텍은 해외의 수질환경·폐기물처리·신재생처리 기자재를 국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들 기자재를 대부분 독일, 스웨덴 등을 비롯해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한다. 

전영실(44) 대표의 영창터보텍은 수질환경·폐기물처리·신재생처리용 기자재를 국내에 공급하는 회사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다수 파트너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통해 국내 독점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연결하는 것만은 아니다. 지속성이 부족한 기존의 재질 및 효율성을 보완하는 등 공급하는 기자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자체 개발해 산기장치와 바이오가스 관련 특허 5건을 등록했다.

전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수처리와 바이오가스개발회사에서 경영 및 영업 관리자로 일했다. 보다새롭고 기술력이 뛰어난 기자재와 신기술 공법을 국내 환경업계에 소개하는 일이었는데, 기존 시장에서는 이런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회사를 찾기 어려웠다. 전 대표 영창터보텍을 설립한 이유다.

현재 영창터보텍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바이오에너지플랜트’다. 각종 유기성폐자원을 고효율 바이오 가스 및 에너지화를 위한 최적화된 플랜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각종 유기성 폐자원의 처리문제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면서, 전 대표는 바이오에너지플랜트 기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외국에선 각 지자체 단위로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고 에너지로 변환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 대표는 이 기술을 국내에 가져오고 싶었다. 발로 뛰어 저비용고효율의 해외 플랜트를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리고 독일과 스웨덴의 굴지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요즘은 그동안의 경험과 데이터 및 실증사례를 활용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회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성과도 있었다. 2015년, 충청남도 논산시의 축산폐수처리장과 미니플랜트 납품계약도 체결했다. 또 최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바이오가스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창터보텍의 소화조교반기와 바이오가스 저장장치 설계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제조회사를 이끄는 CEO로서, 전 대표는 “제품 발주와 수주 기간 사이의 자금 공백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또 “지자체가 주된 고객인데 포트폴리오가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은 정부기관이나 지자체를 뚫기 쉽지 않다”며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지자체 등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으로 빛을 못 본 경우가 많다. 신기술이기에 국내 실증 사례가 없는 것 또한 큰 어려움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겨우 기술설명을 끝내면 담당자가 바뀌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빨리 좋은 실증사례를 만들어서 더 많은 곳에 제품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최근, 기존 산기장치의 기술을 개선하고 신제품인 판형 모듈산기장치 및 환형 디스크 산기장치 판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 바이오가스 생산 후 발생되는 슬러지(하수처리나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를 하수처리장의 슬러지와 함께 건조하는 슬러지 건조기도 새롭게 판매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한 마디를 남겼다. 그는 “창업이 어렵고, 많은 이들이 희망이 없다고 하는데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길은 있을 것”이라며 “모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립 연도: 2014년 1월주요 사업: 바이오공법 수처리 제품, 바이오가스, 바이오에너지플랜트, 바이오가스시험장비, 슬러지자원화, 안전제품 성과: 특허등록 5건, 특허출원 1건, 상표등록 8건. 바이오공법수처리 제품, 바이오가스, 바이오에너지플랜트, 바이오가스시험장비, 슬러지자원화, 안전제품 등등의 주요 사업아이템 한국내 독점 판매권 보유

tuxi0123@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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